가장 쉬운 모자, 가장 자주 실패하는 모자
볼캡은 남자 모자의 기본이다. 머리를 감지 못한 주말 아침부터 여행, 운동까지 커버한다. 그래서 누구나 하나쯤 있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은 드물다.
핵심은 크라운이다. 앞판이 빳빳하게 선 스트럭처드 캡은 스트리트 느낌이 강하고, 힘 없이 내려앉는 언스트럭처드 캡은 훨씬 차분하다. 20대 후반부터는 로고가 작은 언스트럭처드 코튼 캡이 가장 활용도가 높다.
피해야 할 것은 큰 로고, 반짝이는 자수, 땀에 바랜 낡은 캡이다. 챙은 살짝 둥글게 구부려 쓰고, 뒤로 돌려 쓰는 건 운동할 때만 한다.
첫 볼캡은 네이비나 베이지 언스트럭처드 코튼으로 고른다.
앞머리를 살짝 빼서 이마를 덮으면 얼굴이 짧아 보인다.
흰 티와 데님 위에 쓰면 그 자체로 완성된 주말룩이 된다.